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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의 소중함/in Hanoi, Vietnam(2018-19)

늦가을 같지 않은 10월과 11월의 경계. 그간 일상

by 뭄 2018. 11. 12.

그간 밀린, 하노이에서의 나의 일상.

 

 

@Panpacifichotel

월급날을 기념 1탄. 애프터눈티, 가격도 저렴한데 (2인 38만동++tax, 차나 커피 포함)

메뉴 구성도 알찼다. 호안끼엠 아프리콧 호텔 애프터눈티보다 훨씬 나았던.

 

 

@우리참치

월급날 기념 2탄. 요즘 친구들과 월급날에 맞춰 맛있는 (그리고 비싼) 음식들을 먹기로 약속했다.

우리 모두가 부르짖던 참치가 첫 메뉴로 당첨! 무한리필이 아니라 아쉽지만, 그래도..

 

 

이렇게 서비스까지 주셨다. 기본 찬들도 알찼고. 술은 정말이지 '술술' 들어갔고.

 

 

#Phobo

이곳은 Tran Vy 길에 있는 일명 "소 그림 쌀국수" 집. 퇴근하고 종종 먹었는데,

이번에 오토바이를 산 기념으로다가. 주말 아침에 슝슝 가서 먹었다! 언제 먹어도 질리지 않는 퍼보T.T

 

 

#sushi

고모랑 고모부 덕분에 새로운 곳들을 많이 가게된다. 

고모랑 고모부께서 새로 생긴 곳이라 궁금해하셔서 갔는데,

음.. 난 아직까지 낌마 거리에 있는 Otomisan 초밥이 제일이다.

 

 

방과후 연극놀이 수업. 거의 반 년만에 하는 연극 수업이라 처음엔 긴장했지만, 안 했으면 진짜 후회했을 뻔했다!

꺼져가고 있던 전공에 대한 열정의 불씨를 지펴준(?) 느낌.. #행복

아직 프로그램도 제대로 못 짜는 병아리 대학원생이지만

수업 때 배웠던 프로그램을 아이들과 실행하는 것만으로도 보람을 느끼는 요즘.

 

 

@The Gourmet Corner in La Siesta Diamond Hotel

엄마 아빠의 하노이 방문으로 인해 지지난주는 정신이 없었다. 업무가 끝나지 않는 느낌이랄까?

한국에서 부모님을 만나는 것과 이곳에서 만나는 것은 진짜 큰 차이가 있다는 것을 경험했다.

 

 

처음에 갔을 때만 해도 공사 중이어서 못 가봤는데, 드디어 가본 루프탑.

호안끼엠의 야경이 이리 예뻤었을 줄이야!

 

 

이건 최애 메뉴인 아보카도 샐러드!

신선한 아보카도가 가득가득해서 먹을 때마다 만족스럽다.

고메코너는 호텔 레스토랑이지만, 가격도 합리적이고 직원 분들도 친절하고,

무엇보다 맛도 있어서! 정말 마음에 드는 곳이다

 

 

@강남면옥

강남면옥의 장어는 언제나 먹어도 맛있다 T_T

 

 

@Intercontinental Hotel Hanoi Landmark 72

난 호텔에 투숙하진 않았지만, 엄마 아빠와 하롱베이 떠나기 전 조식만 함께했다.

내가 최근에 갔던 호텔 조식 중 제일 메뉴 구성이 마음에 들었던 곳 (비싼 값을 하는군)

 

 

@Halongbay Cruise Tour

효도 여행 같은(?) 하롱베이 크루즈 투어

 

 

와인 한 병 시켜서 다 같이 짠

 

 

송솟 동굴에서 본 하롱베이 풍경. 평화롭다는 말은 이럴 때 쓰이는 것인가.

 

 

무엇보다 하롱베이에서는, 밤에 크루즈들이 만들어내는 색색깔의 조명들이 어우러진 모습이

진짜 멋있었다. 카메라로 다 담아내지 못해서 아쉬울 따름

 

 

크루즈에서의 마지막 만찬

 

 

손톱 상태를 복구한다는 핑계로 (사실은 귀찮음이 제일 컸지)

근 3-4개월만의 네일. 뭘로할지 며칠을 해맸다

 

 

@화정족발

최선을 다했던 일인데 격려와 감사대신 비난이 따르면 힘이 빠진다.

모든 사람을 만족시키기란 힘들 거라는거 이제 경험으로나마 알아가지만,

마음은 그렇지 않으니...

 

 

@The WineHouse

패키지만 보고 골랐지만 맛있었던 레드와인과, 친구와 아무말 대잔치

이날 술자리 막판에 옛날 노래 얘기 하다가 갑자기 꽂혀서

코인 노래방에 가려고 했는데 문을 닫아서 그냥 집으로...(아쉽쓰)

 

 

@Chaouen Lounge

나보다 정보력이 훨씬 더 뛰어난 친구들 덕분에 새로운 곳을 많이 가보게 된다

 

 

완전 이국적인 느낌!

 

 

중동 음식을 파는 곳이었다. 후무스와 플랫브레드의 조합은 정말 사랑.

 

 

@Standing Bar

호떠이에 있는 수제 맥주집. 우리의 감탄사는 언제나 "하노이 아닌 것 같아"

ㅋㅋ생각해보니 이런 곳이 가장 하노이 스러울지도.

심지어 맥주도 거의 대부분 베트남 수제 맥주라는 거!

 

 

인테리어 하나하나 취향저격이었다.

 

 

맥주 마시며 바라보는 서호 풍경은 정말 좋았다.

 

 

색색깔 다양한 맥주들 *-*

 

 

@노랑통닭

마지막 코스는, 얼마 전에 새로 생겼다는, 한국에서도 안 가본 노랑통닭!

갑자기 대학교 때 맨날 먹었던 파닭이 너무 그리워서 파 추가를 했는데,

웬걸. 소스를 뿌려주었더랬다 T.T 결국 소금에 절인 파는 못 만들어 먹었다는..

깐치호 파치탕과 왕천파닭이 그립다 T.T

 

 

@The alley

우리나라에 가로수길 밖에 없다던, 흑설탕에 절인 타피오카가 맛있다던 엘리커피

듣던대로 (타피오카가) 맛있었다. 그랩푸드로 시킨 다음, 네일샵에서 한 입

 

 

완성된 네일 쨔잔! 왼손은 친구 손 오른손은 내 손

 

 

오토바이가 생기니 길 가다 예쁜 꽃을 발견했을 때 잠깐 멈춰서 살 수 있게 되었다.

꽃을 사니 저렇게 고정시켜주는 것이, 너무 귀여워서 찰칵

 

 

 

11월도 벌써 중순을 향해 달려간다

한국에서처럼, 코끝 시린 11월의 찬 바람은 느낄 수 없지만

바뀌어 가는 달력의 날짜들을 보니 하노이에서 이제 꽤 살았구나는 것을 실감하는 요즘